본문 바로가기
추천 도서/추천 도서:D

[어린이집 추천 동화] 다양한 방식으로 읽어요!- '배고픈 애벌레'

by 별송이 2019. 5. 22.
반응형

 

-출판사: 한국몬테소리

-글/그림: 에릭 칼

-추천 연령: 만1~3세

-분류: 동물, 계절, 다양한 음식들.

-주제: 나비가 되는 애벌레의 성장 과정

-간략한 줄거리:

 

작은 알 속에서, 태어나는 애벌레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요.

일요일 아침, 막 알에서 깨어나 배가 고픈 애벌레.

애벌레는 먹을 것을 찾아 나서요

그렇게 월요일. 사과 한 개를 찾아서 먹어보지만

여전히 배는 꼬르륵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쉼없이 과일들을 먹어나가요

토요일, 초콜릿 케잌, 아이스크림, 피클, 치즈 등 너무나도 많은 음식을 먹은 애벌레.

결국 배가 탈이 나서 아프고 만답니다 .

다시 일요일이 되어 이제는 맛있는 이파리를 먹으며 하루를 보내요.

 

그렇게 점점 크고 뚱뚱해진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어 며칠을 자곤

이후 번데기 껍질을 벗고 나와 나비가 된답니다.

 

-어떻게 읽어줄까?

이미 우리에게도 너무나도 유명한 책, '배고픈 애벌레' 책이에요

이미 어린이집이라면 어디든 한 권씩은 꼭 있고

계절 혹은 나비나 곤충을 주제로 할 때는 꼭꼭 빠지지 않는 책이지요:)

 

사실 저도 만2세를 3년째 맡으면서 거의 이 시즌쯤에는 빼먹지 않고 읽고 있는 책인데요.

현재 5월 '과일과 채소' 라는 주제로 활동을 진행하면서도

활동 계획안에 넣어 다시 한 번 읽어보기도 했어요!

 

우선 이 책은 내용만 쭉 같이 읽기만 해도 너무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에요.

책의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비,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기도 하고.

하지만 기존의 주된 나비의 이야기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볼 수 있어요!

 

 

포인트1. 애벌레의 성장 과정

해당 포인트는 제작년에 '봄'을 주제로 하면서 나비 관련 활동을 하며 주로 짚었던 포인트에요.

알-애벌레-번데기-나비

애벌레의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읽다보면 자연스레 애벌레의 변태 과정들을 인지하고 이를 다양한 활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어요.

 

포인트2. 다양한 먹거리들

현재 저희 반에서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과일과 채소'라는 주제로 5월 한 달을 지내는 중이에요.

두 번째는 바로, 그 중에서도 과일활동을 중점으로 하는 데 있어서

애벌레가 요일마다 먹는 과일 종류(사과, 배, 자두, 딸기, 오렌지)를 강조하며 읽어보는 방법이에요.

해당 과일 부분들을 읽으면서 

"사과 먹어보고 싶은 친구!? 아~ 해볼까요? (책에서 사과를 짚어, 친구들 입속에 던져주며) 쏙! 어때요?"

읽다보면 정말 과일을 먹는 것처럼 너무나도 재미있게 받아먹으며 즐거워하는 친구들이었네요:)

_하지만 한계점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배, 자두는 외국의 것들과 생김새도 색깔도 모두 달라 아이들에게 설명할 때 조금은 난감했던...

 

포인트3. 수량 표현

책을 읽다보면 요일별로 애벌레가 먹는 과일의 개수가 점점 늘어나요.

월요일 사과 1개

화요일 배 2개

수요일 자두 3개...

그렇게 1~5까지의 수를 짚어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수량 표현들을 조금 더 강조하며 읽을 수 있어요.

 

"화요일, 배를~!? (손으로 과일들을 하나 하나 짚어주며 친구들과 함께_일대일대응 훈련!)하나, 둘. 배를 2개 먹었습니다!"

"금요일, 오렌지를~!? (동일)하나, 둘, 셋, 넷, 다섯! 오렌지를 5개 먹었습니다!"

배고픈애벌레.m4a
0.36MB

(수량 표현 되짚으면서 읽어보기 예시)

오후 통합반이라, 만1세 아가들도 함께 읽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과일들을 짚어나가며 읽다보면 아이들도 보다 자연스레 책에 집중하는 효과도 있어요:)

 

포인트4. 요일

이 책에서는 이야기의 서사가 시간의 순서, 그 중에서도 요일별로 애벌레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사실 만2세 수준에서 시간 개념으로써 요일에 대한 개념은 한 번도 크게 시도해본 적 없고 아이들에게 다소 수준이 높을 수도 있어서 시도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는 요일에 대한 부분도 조금씩 짚어주며 

"월요일에는 무슨 애벌레가 무슨 과일을 먹었지?"

"일요일에는 무엇을 먹었대요?"

와 같이 책의 내용과 연계하여 상호작용을 시도해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해당 부분은 조금 수준이 있어서 유아부터 시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요일별로 다른 종류의 과일을 먹는 애벌레

저희반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이 동화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제가 거의 외우다시피 읽어줘서 아이들과 요일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눠보기도 했답니다:D

 

똑같은 책을 여러 번씩, 그리고 매년 읽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매번 새로운 포인트를 발견해나가고, 아이들과 즐겁게 읽어나가고 있는 동화. '배고픈 애벌레' 이미 너무나 유명한 책이고, 한 번 읽고 지나갔던 책일지라도, 이전에는 미처 짚고 넘어가지 못했던 포인트들을 생각해보면서 다시 읽는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지도 몰라요:)

 

-영역별 활동

신체: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기어가요/나비처럼 날아요

언어: 내가 좋아하는 과일/음식

미술: 애벌레,나비를 만들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