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화책이 있는 곳

좋은, 예쁜 동화를 찾아서- 전시회 '그림책 NOW'

by 별송이 2019. 5. 26.
반응형

 

전시회 '그림책 NOW'

 

-기간: 2019.04.12(금) ~ 2019.07.07(일)

-장소: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라이티움 5관   (지하2층입니다!)

-요금: 일반 13,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9,000원

-위치:

 

더서울라이티움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map.kakao.com

-공식 사이트: https://picturebooknow.modoo.at/

 

[그림책NOW - 그림책NOW]

2019.04.12~07.07 갤러리아 포레

picturebooknow.modoo.at

우선 이 전시회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양한 그림책상 수상작들의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과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에요.

 

전시회의 구성은 크게 8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요.

Section 1 / 프롤로그

Section 2 / 2018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Section 3 / 2019 나미콩쿠르 

Section 4 / 2017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Section 5 / 내 맘대로 즐기는 그림책 도서관

Section 6 / 미디어아트 콜라보레이션

Section 7 / 아틀리에

Section 8 / 아트숍

 

여기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섹션은 2~6 까지입니다.

 

그리고 도슨트 안내 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어요~

주중- 13:00, 15:00, 17:00

주말- 11:00, 13:00, 15:00, 17:00

 

이제 여기서부터는 관람평:)~!

 


바로 오늘(5.26) 오전에, 전시회 '그림책 NOW'를 관람하고 왔어요~

(따끈따끈한 후기!)

서울 안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전시회였네요.

전시회 입구

저 같은 경우에는 입장 시간에 맞춰가서 자유 관람을 약 한 시간 가량 하고나서

11시부터 도슨트분과 함께 전시장을 다시 한 번 둘러봤어요.

(도슨트 설명 꼭꼭 추천드립니다!)

 

입구를 지나, 나오는 섹션은 바로 

Section 2 / 2018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이에요.

그림책상에 예전에 관심 있어서 찾아봤던 상 중에 하나인 안데르센상.

2018년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수상자 이고르 올레니코프(Igor Oleynikov, 러시아)의 일러스트가 전시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눈을 끈 건 점블리란 동화! 남자 모험가 셋이 '점블리' 라는 녹색 생명체가 사는 먼 섬으로 떠나, 20년 흐른 뒤  다시금 고향으로 돌아와는 이야기에요. 사실 첫 자유관람 때는 일러스트를 봐도 별 감흥이 없다가, 도슨트분의 설명을 듣고 이야기 속 반전을 듣고나서는 흥미가 있었던 작품이에요! 

 그리고 이곳에는 포토존도 구성되어 있어 사진도 찍고 갈 수 있답니다:D~

혹여 도슨트 시간대가 맞지 않아 힘드신 분들을 위한 이야기속 반전의 힌트!

(부스 구석에 있는 '점블리' 책 마지막 페이지를 봐보세요!)

 


다음 섹션은 바로

Section 3 / 2019 나미콩쿠르(NAMI) 이에요.

이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상은 나미→남이, 바로 남이섬에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이라고 해요~

 

섹션 중 가장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는 일러스트와 그림책이 가장 많았던 섹션이기도 했답니다:)

섹션 3은 수상 종류별로 Grand Prix(대상), 골든 아일랜드, 그린 아일랜드, 퍼플 아일랜드로 나뉘어요.

대상작 '전쟁'의 일러스트와 체험관

 

다양한 그림책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마음에 들었던 그림책은 바로 골든 아일랜드 수상작

우르슐라 팔루신스카 작가의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제가 가장 위에도 밑줄로 강조했던 부분이긴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들의 원화 일러스트 이외에도 '작품 세계'를 접해볼 수 있는 전시에요!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부스에는 이렇게 누워서 작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네요.

사람이 없었을 때 갔어서 느긋하게 누워서 영상을 끝까지 보고 왔네요:)

 

한 소녀가 시골길을 거닌다.

느긋하게 누워 여름 하늘을 바라보는 이들을 만나는데 사람들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작품 설명 中

 

소녀가 발견한 구멍난 지붕 위 누워 있는 아저씨. 그리고 그 아저씨가 보는 하늘.

그리고 또 눈에 띄었던 작품은 바로

그린아일랜드 수상작 김지영 작가의 '달님 여행'

 

작은 섬에 사는 버들도령은 날마다 물속에 달님이 비치기를 기다린다.

어느 날 숲속에 가뭄이 든다. 물이 말라버리자 달님은 보이지 않고 버들도령은 달님을 데려오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친구들의 동무으로 마침내 버들도령은 달님을 만난다.

-작품 설명 中

 

한국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병풍에 그림을 그리 듯, 긴 도화지에 판화로 그린 동화에요.

한국적이고, 캐릭터나 색감이 따뜻하고 귀여워서 몇번이고 눈길이 닿던 작품이었어요:)

내용 속 버들 도령은 물을 구하기 위해, 결국 은하수로 가는데, 은하수 속 물을 담는 국자가 북두칠성인 것을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네요♪(해당 부분은 사진이 없네요 ㅠ)


이외에도 

Section 4 / 2017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줄여서 BIB) 에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안드레 레트리아(André Letria)의 그랑프리 작품(원화)을 포함한 수상자 18인의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섹션6에서는 폴란드의 인기 작가 우르슐라 팔루신스카(Urszula Palusinska)와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 36.7 LAB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환상적인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 부분은 짧게 넓어갈게요!)

 

Section 5 / 내 맘대로 즐기는 그림책 도서관, 그림책이 가득한 쉬어갈 수 있는 곳!

여기에는 이제껏 섹션들에서 봐왔던 그림책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들의 주요 수상작 및 그 외 재미있는 동화책들을 가득 모아둔 곳이에요. 그림이, 내용이 좋은 책들이 한 가득 있어서 신이 나서 꽤 오랜 시간 여기서 저는 책을 읽다 갔네요:)

좋은 그림책들이 가득한 이곳은 천국♥//열심히 리뷰할 동화책 고르는 중
이것은 제가 만든 엽서. 작품관 섞어보기. '하늘 보는 점블리'

Section 7 / 아틀리에

여기서는 지금껏 봐왔던 작가들의 얼러스트를 꾸며(색연필, 마스킹 테잎 구비되어있어요) 가져갈 수 있는 장소에요~

참고로 엽서의 종류는 제가 갔을 때 타이밍이 안 좋았던 건지 몇 종류 안 남아있었어요 ㅠ

 

Section 8 / 아트숍

이곳은 쉽게 말하면 기념품점! 다양한 형태의 상품들이 있어요~

엽서들도 많아, 마음에 들었던 일러스트 엽서들 충동 구매 완료v

사실, 전시회 가격도 싸진 않고, 전시회 규모도 큰 것 같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그림책 NOW' .

하지만 단순한 책들을 전시해 놓은 것이 아닌

작품들의 원화나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었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전시회였어요. 

 

그림책을 동화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꼭 추천드리고 싶은 전시회였습니다~

아직 기간이 좀 남아있으니 여유 있게 다녀오셔도 될 것 같네요:)

반응형

'동화책이 있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의숲- 책과 함께하는 주말  (0) 2019.05.19